과자로 쓴 詩詩한 이야기

​#학동역 인근에 위치한 일본 #라멘집. #토오가라시 #크림생맥주

​라면 먹으러 왔다가 크림생맥주 먹고 감동할 줄이야...

여태까지 왜 사람들이 크림생맥주를 먹는지 그 이유, 혹은 일반 생맥주와의 차이점을 도저히 알 수 없었는데 여기에 와서야 이것이 정말 크림 생맥주라는 것을 깨달았음. 이런 아이스크림같은 크림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다고 하던데, 그럼 국산 캔맥주로도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, 하는 상상을 잠시 해 본다. 크림이 정말 진하고 부드러워서 단순히 맥주 거품이 아니라 정말 휘핑한 크림처럼 느껴졌음! 

​메뉴명 까먹음. 뭔가 기본 메뉴였던 것 같은데... 파가 많이 들어가서 좋았다.

육수도 물론 맛나고, 이런 류의 음식은 보통 소금맛으로 나오기 쉬운데, 이 곳은 적절한 농도와 염도가 매우 마음에 들었음!

​평랭 덕후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다녀와 본 송추 평양면옥.

​매장 구조하며, 테이블과 의자 세팅 등등 여러 가지 분위기가 정말 평양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었다. (북한 말은 안 쓰시더군) 

​요건, 친구들 덕에 첨 먹어본 닭무침. 이북 음식인가보다. 삶은 닭고기를 쪽쪽 찢어서 회무침 하듯 빨간 양념으로 버물버물한건데, 평상시 밥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!

신림동 살던 시절엔... 아무 양꼬치 집이나 가도 다 괜춘했는데, 대전으로 이사를 오니 일단 모수 자체도 적고, 좋은 집을 가리기도 힘들었다. 

그 와중에 열심히 검색해서 가게 된 노은동 '천리향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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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간판 속 너는 속 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구나....

​다양한 메뉴. 어린 양을 잡기 때문에 잡내가 없고... 소와 돼지의 중간 식감같은 느낌이랄까... 소를 먹을 때, 혹은 돼지를 먹을 때 채워지지 않던 어떤 욕구가 채워지는 느낌적인 느낌. 특히 이 집에는 다른 곳에 없는 양등심이 있다!! 

​사장님께서는 본인의 편의상 꼬치를 먼저 먹으라 권했지만... 이 날 나의 목적은 양갈비였기 때문에 갈비먼저 투척 ㅋ

​직접 굽고 자르고 해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. 

별 의미없는 가게 내부사진. 더운 날 뜨거운 숯불을 취급하시는데도 직원분들 표정이 참 밝으심. 월급을 많이 주시나보당 ㅎㅎ